[프라임경제] 증권사들의 4월 주식시장 전망이 크게 엇갈려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1일 4월 증시를 전망하는 내용의 ‘제한적인 반등과 재반락 과정 연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1300p가 무너지는 재반락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투증권은 1~2분기 국내기업 실적이 원/달러환율 하락과 고유가 부담, 제품단가 하락 등으로 하향조정되고 있어 4월 어닝시즌 동안 주가에 반영될 것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동성 위축과 위안화의 추가 변동폭 확대가 예상되므로 1300p가 무너지는 재반락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투증권의 예상 지수범위는 1260~1380p.
대신증권도 지난 28일 주식시장이 “실적 모멘텀 약화지속, 경기선행지수 하락반전, 투자심리 개선 미흡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KOSPI지수가 1230p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부증권도 이날 ‘OECD경기선행지수’ 등을 고려해 4월의 KOSPI지수 예상범위를 1260~1350p로 평가했다.
반면 1400p를 돌파하거나 적어도 1300p를 지켜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우리투자증권은 “KOSPI의 추세선이 붕괴되더라도 1300p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역시 “4월 첫주에 1400p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으며 동양종금증권도 최근 “최고 1420선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한편 KOSPI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 1359.60p로 3월증시를 마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