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일,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본격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산 163조원, 종업원 1만1400여명, 국내영업점 964개의 거대 은행이 탄생했다.
이른 아침부터 통합 신한은행의 첫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진행되고 신상훈 초대 은행장과 12명의 집행임원이 정식 선임되면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은행장 취임식과 은행 출범 기념 행표(금1돈)를 달아주는 의식 등이 진행됐다.
실질적인 일등은행이라는 의미의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일등은행’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탄생한 신한은행은 ‘원대한 꿈으로 새 길(Gold Road)을 만드는 ‘대한민국의 자부심,THE Bank 신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을 위하고, 주주를 위하며, 임직원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서막을 열었다.
신상훈 초대 은행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경영 방향을 첫째, 살아 숨쉬는 신한은행 둘째, 도전하는 신한은행 셋째, 믿음직하고 사랑 받는 신한은행 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오직 성과와 능력주의 원칙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출신의 차별과 파벌문화를 절대 불허하는 은행을 만들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을 통한 월드클래스 은행의 경쟁력을 배양하며, 단기성장 보다는 길게보는 정도 경영을 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고객지향 경영의 선도 조직인 갤포스 530여명은 전국 5대 도시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동시에 통합 신한은행 출범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은행 출범을 알리는 율동과 노래를 통해 통합은행 출범을 홍보하며 진행된 길거리 행사에서 직원들은 합병을 통해 더 가까이에서 더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통합을 초기부터 준비해온 관계자는 “先통합, 後합병 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과제로도 채택되는 등 또 하나의 스탠다드로 기록될 것”이며 “양행 직원들의 많은 노력과 상호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성공적인 통합은 국내 M&A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길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