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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락 반복 변동성 심화

서울증권 리서치자료

프라임경제 기자  2005.10.14 0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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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1,200pt 지지에 실패했다.외국인이 보름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를 통해 수급에 부담을 주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개인이 사상최대 규모의 매수를 기록하면서 저가 매수에 가담했다.

글로벌 IT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 전망과 금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하이닉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투자 심리를 돌려놓지는 못했다.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락했으나 수급적 측면을 제외하고는 펀더멘탈 상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으므로 너무 비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섣불리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 보다는 금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및 4분기 실적 전망에 따라 향후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므로 실적 발표 이후 시장 흐름에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동차 및 조선 부품주들은 여전히 유망해 보이며 소비자심리 상승 및 신용카드 사용금액 증가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어 내수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성 부각

외국인은 보름째 2조 2천억원 가량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당분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연기금도 베이시스가 악화되자 현선물 스위칭 매매를 통해 대규모 현물 매도를 하면서 지수을 압박해 수급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켰다.

적립식 펀드 등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투신권의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있으나 수급적으로 한축에만 의지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수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 심화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00pt 돌파 후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으나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실적 발표 후 시장 흐름 적응 바람직

금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라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전망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IT업종이 부정적인 향후 실적 전망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LG필립스LCD가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주었다.

하이닉스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IT업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일부 해소되기는 했으나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성급히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보다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후의 시장흐름에 적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며 최근 코스닥 시장이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접근도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