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쓰오일이 자사주 매각 소식을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던 주총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 동안 에쓰오일이 롯데그룹에 주식매각 할 것이라는 풍문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주식매각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유력한 매입 후보자는 롯데 측과 SK(주)다. 하지만 SK(주)는 인천정유를 인수해 여유 자금이 모자란 반면, 롯데 측은 롯데쇼핑의 상장으로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입의 무게 중심은 롯데 측으로 기울어져 보인다.
한편 김선동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 자사주 28.4%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여건이 성숙됐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측은 이와 관련해 "매각 시기와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공식 발언이 있었던 만큼 에쓰오일의 자사주 매각은 조만간 본격화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