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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근로자, 극장이나 공연장에 여가비 사용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3.31 1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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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소득 근로자들은 극장이나 공연장 등 문화 활동에 여가비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지난 한해 동안 5712명(2만8707건)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총 5억6000여만원의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을 지원한 결과, 이용건수별로 봤을 때 극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 이용이 전체의 69.26%(1만9883건)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 5976건(20.82%), 여관 등 숙박시설 이용 2848건(9.92%)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이 3억6000만원(6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극장 등 문화시설이 1억4000만원(24.0%), 여관 등 숙박시설 이용이 7100만원(12.7%) 순이었다.

공단은 양극화 해소와 저소득 근로자의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지원사업에 올해는 작년보다 두배 늘어난 1만명에게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콘도, 헬스장, 수영장, 볼링장, 영화관 등 민간복지시설을 근로자복지카드로 1년간 25만원을 이용할 경우, 80%인 20만원을 공단이 지원하고 20%인 5만원만 근로자가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