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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두고 보자 심리 팽배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3.31 1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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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은 이번주 오름폭이 조금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양천, 강남, 송파, 서초는 매매가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이하 부동산협회)는 현 시장상황에 대해 "정부의 세무조사와 8'31대책 후속 대책 발표로 서울의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송파구 일부 재건축 단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부동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은 매물 부족이 계속되며 매도 호가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 매매

부동산협회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주 보다 0.43%포인트 하락한 0.7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재건축 아파트(1.34%)가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일반아파트(0.64%), 주상복합아파트(0.40%)는 소폭의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53%), 서초구(1.13%), 양천구(1.12%), 송파구(1.01%), 강서구(0.90%), 강동구(0.89%) 등이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소폭의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정부의 세무조사와 8•31대책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강보합세를 보였다. 도곡동 대림 34평형이 6000만원 가량 올라 5억8000만~5억9000만원, 대치동 청실2차 35평형이 3000만~4000만원 뛴 11억5000만원, 수서동 수서삼성 31평형이 5000만~6000만원 가량 뛴 6억8000만~6억90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현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시세가 너무 많이 올라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매물이 워낙 부족한 상황이라서 이렇게 간다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

부동산협회는 "서울 전셋값이 지난주와 비슷한 0.1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용산구(0.74%), 마포구(0.50%), 금천구(0.40%), 구로구(0.39%), 노원구(0.36%), 영등포구(0.33%)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포구는 소형평형이 0.30% 오른 반면 중형평형은 0.68%, 대형평형은 0.54% 올랐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현석동 강변현대홈타운 40평형이 4000만~50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 32평형이 2000만~2500만원 오른 2억~2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산구는 평형별로 소형평형이 0.80%, 중형평형과 대형평형은 변동이 없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이촌2동 27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200만~300만원 오른 1억3700만~1억3800만원, 원효로4가 29평형이 200만~300만원 가량 뛴 1억5750만~1억58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