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꽃배달서비스업계에 최근 유행인 오픈마켓의 시장 개념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 있다.
꽃배달 오픈마켓을 온라인 꽃배달서비스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기업이 바로 ‘헬로우플라워(대표 김인규)’다.
헬로우플라워는 지난 2003년 8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웹 솔루션 개발업체 (주)엔씨이를 설립한 후 다른 사업 아이템을 찾던 김 대표가 2004년 8월 전국 꽃배달 체인사업본부를 출범시켜 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탄생시킨 회사다.
지난 해 11월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꽃배달 오픈마켓’으로 사업본부를 전환하고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구매 한계점 발견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국민들의 삶의 질적인 성장에 비춰 온라인 꽃배달 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직시해 헬로우플라워 전국체인본부를 출범시켰고 쇼핑몰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막상 쇼핑몰을 진행해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의 구매 한계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후발주자로서의 효과적인 시장 진입의 관해 연구하게 됐다”며 “기존의 업체들은 현재 형성되어 있는 시장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을 뿐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업체의 부재는 그대로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이를 기회로 삼고자 지난 2004년 10월 새로운 시장 분석에 들어가면서 회사 자체적으로 TFT를 조직, 문제점의 해결 방법과 대안을 찾으면서 ‘꽃배달 오픈마켓’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
◆전문화된 꽃배달 오픈마켓 연내 정착이 목표
현재 시장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 연간 꽃 소비시장은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 중 온라인 꽃배달 시장은 전체 시장의 3~4%(600~800억)정도로 파악 되고 있다”며 “이런 협소한 시장에서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쇼핑몰은 100여개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의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업체 간의 제 살 깎아먹기식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광고비의 상승과 소비자의 부담만이 가중 되고 있는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꽃배달의 인식을 바꿔 향후 2~3년 후에는 오프라인 구매력의 10% 가량을 온라인으로 확보해 온라인 꽃배달 시장의 성장에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3년 후에는 꽃배달 오픈마켓의 매출이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사업 진출방향에 대해 김 대표는 “전문화된 꽃배달 오픈마켓을 통한 ‘헬로우플라워‘의 브랜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