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0일 신입사원의 빠른 조직 적응을 돕고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선진형 후배육성 제도인 '듀얼 케어(Dual Car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듀얼케어는 신입사원 한명을 두 명의 선배가 이끄는 시스템으로 현장 밀착형 멘토와 후견인 멘토가 이끈다.
현장 밀착형 멘토는 1년간 신입사원의 업무현장교육을 주관하고 조직생활에서 겪게 되는 심적 고충을 상담해주는 선배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된 전용사이트를 통해 신입 사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나 업무결과에 대해 수시로 평가를 해주기도 한다.
후견인 멘토는 리더십과 로열티가 높은 부서장 중심으로 구성된 후견인은 회사의 비전공유, 커리어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신입사원과 토론을 갖고 조직 내 성장을 돕는 아버지 역할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된 현장 밀착형 멘토는 54명, 후견인 멘토는 14명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 배혜원씨는 "짧은 기간에 선배들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고, 나와 비슷한 고민에 대해 명쾌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회사가 조직원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회사고유의 후배육성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노무라증권 및 메릴린치, UBS 등 해외 선진증권사의 사례를 연구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인재개발 파트장이 직접 일본노무라 본사를 방문해 후배양성 프로그램인 ‘인스트럭터’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최근 현장 밀착형 멘토 결연식에서 "선배들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나누어 후배를 이끌어주면, 꿈과 비전을 가지게 될 것이고 후배육성 문화도 서서히 자리잡아 갈 것" 이라며 듀얼 케어의 활약을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핵심 경영목표를 인재양성으로 정하고 후배육성 제도와 PB school , 삼성증권 Academy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