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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 늦어도 11월부터 늘어난다

1인당 수출증가율 8~9월 각 18%선 급증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0.13 1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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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록 제조업 고용이 전체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선밖에 되지 않지만 제조업의 상징성등을 볼때  본격적으로 경기회복이 시작되는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3일 제조업 고용이 이달들어 2.2% 감소함으로써 2003년 9월 1.8% 감소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운 바닥수준을 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생산성 지표인 제조업 1인당 수출증가율이 2분기 9.0%에서 8월엔 18.1%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18.7%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4월을 저점으로 증가추세가 기조화됐다는 것이다.

가동률도 호황수준인 80%에 육박

제조업고용은 수출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수출 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게 대신측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가동률이 호황수준인 80%에 육박하는 78%를 기록함으로써 조만간 제조업 고용이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게 대신측의 설명이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는 시기는 이달중 또는 늦어도 11월께이다.

따라서 연말로 갈수록 가동률 확대보다는 제조업 고용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대신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달 추석으로 인해 임시직 고용이 소폭 줄면서 전체 서비스업고용의 지속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건설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 그동안 서비스업 고용창출을 이끌었던 건설부문 고용감소가 전체 서비스업 고용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대신측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