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 경찰청, 한국복지재단 산하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2004년부터 펼치고 있는 ‘모바일 미아찾기’가 10번째 미아를 찾아낸 개가를 올렸다.
이번에 찾은 아동은 발달장애 1급의 정무양 군(18세, 서울 신림동 거주)
정무양 군은 지난 22일 오전 8시 경 등교 중에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달장애 1급인 정군은 등교시간에 학교 정문에서 부모님과 헤어진 후 교실로 들어가지 않고 실종이 되어 정군의 부모들이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미아발생 신고를 했다.
이에 SK텔레콤과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지난 28~29일 정군을 찾는 ‘모바일 미아찾기’ 메시지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약 400백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발송했고, 정군을 보호 중이던 인천 ‘은혜의 집’ 한 관계자가 “정무양 군인 듯한 학생이 여기 있다”고 연락을 취해 와 결국 10번째 미아를 찾게 됐다.
‘모바일 미아찾기’는 지난 2004년 5월 SK텔레콤과 경찰청, 실종아동전문기관이 미아 문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함께 협정을 맺고 시작했으며, NATE Air(네이트 에어) 휴대전화 보유 고객에게 미아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메시지로 보내 미아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일주일 만에 실종됐던 아들을 되찾은 정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찾으려고 전단지도 붙이고 학교 선생님들, 사회 복지사들이 모두 나서서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결국 이렇게 휴대폰으로 사람을 찾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지난 2004년 8월 첫 번째 미아가 부모 품으로 되돌아간 것을 시작으로 19개월 만에 총 10명의 미아가 부모를 되찾음으로써 인터넷이나 전단지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성공 확률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미아찾기’ 캠페인은 최초 미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집중 발송함으로써 첨단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공익 캠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 조중래 홍보실장은 “‘모바일 미아찾기’는 휴대전화 기술을 활용해 미아를 찾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사회공헌 전문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동통신의 첨단 네트워크가 우리 사회의 안전과 공익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