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향 추세가 지속되고 환변동 위험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판매중인 환위험 헤지(hedge)형 예금인 ‘환율안심 외화정기예금’을 새롭게 개선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외화예금 가입시점과 만기시점의 원화로 계산된 원금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환율 하락분에 대해 예금이자 이외에 환차보상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1999년 5월 판매 개시 후 환율 급등락시에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1개월 정기예금으로 환율이 50원 이상 떨어지는 경우 환차보상금으로 1달러당 15원을 지급하는 한 가지 상품으로 판매됐었다.
이번에 변경된 상품은 예치기간이 2개월인 상품을 신설하고 환율하락도 30원 이상 또는 40원 이상 하락하는 경우로 선택할 수 있어 총 4종류의 상품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보상폭도 확대돼 환율이 30원 이상 하락하는 경우 1달러당 10원을 보상해주는 상품과 40원 이상 하락하는 경우 1달러당 20원을 보상해주는 상품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환차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일반정기예금 보다 금리가 낮고 중도해지하면 해지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미화(USD)로만 가입할 수 있다.
외환업무부 강태신 차장은 “수출입 기업이나 유학생 자녀를 둔 개인고객 등 외화보유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고객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환율급변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외화예금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어풀이
외화정기예금
적금 및 요구불예금의 장점을 두루 갖춘 다기능 외화예금인 ‘HiFi Plus 외화예금’, 가입시 약정환율 선택에 따라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프리미엄 외화정기예금’, 유동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부여하는 MMDA형 외화예금인 JUMP 2000외화예금, 최대 10개통화 50개의 예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는 Multi-Currency 외화예금 등도 환율변동기에 유용한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