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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형 생태도시 건설 논의 본격화

최봉석 기자 기자  2006.03.30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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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너지관리공단은 30일 고유가 및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생태도시의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이날 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전북 혁신도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절약형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이전 기관 개별건축물이 아닌 주거단지 등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를 검토하는 도시전체의 계획적인 구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단은 이어 간담회를 통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건물을 신축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총 건축공사비의 5%를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면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76개 공공기관은 동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에 따라 4월에는 대구·경남·제주·울산에서, 5월에는 강원·충북·전남·부산·경북에서 혁신도시별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에너지절약형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10개 이전 지역별로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육성될 혁신도시의 개발테마와 방향으로 도시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형 생태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토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 촉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