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10월물 풋옵션에서 단하루만에 최고 116배의 초대박이 터졌다. 운에 좌우되는 로또나 경마등과 달리 예상만 잘했더라면 누구나 터뜨릴수 있었던 대박이어서 증권가에 회자되고 있다.
이같은 대박은 옵션만기일엔 지수가 조금만 변해도 가격이 크게 변하는 옵션의 특성때문에 가능하다.
초대박의 주인공은 행사가 152.5짜리 10월물 풋옵션으로 12일 아침만 해도 한계약당 3000원에 출발,1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종합지수가 급락하면서 종가에 1만원을 기록, 최저가에 비해 10배나 뛰어올랐다.
만기일인 13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나가자 한때 이 풋옵션은 11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12시2분현재 4만8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론 더이상 추가하락이 없는데다 장마감시간이 다가올수록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예컨대 전날 이 행사가의 10월물 풋옵션을 계약당 1000원에서 매수한 투자자가 이날 최고가에 팔았다면 최고 116배의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행사가 147.5 풋은 1000원 그대로
즉 10계약을 산 투자자라면 단돈 1만원으로 하루만에 116만원을 만든 것이다. 물론 최고 가격대는 순간적으로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수십배에서 100배 터뜨린 투자자는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행사가 155짜리 10월물 풋옵션도 전날 최저 한계약당 4000원에서 이날 최고 32만원까지 치솟아 100배에 가까운 수익이 났으며 157.5짜리도 2만1000원까지 떨어졌다가 55만5000원까지 치솟은후 현재 3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KOSPI지수가 147.5까지 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147.5짜리는 여전히 1000원으로 움직임이 없어 종목을 잘 선택해야 대박을
먹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