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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창립 15주년 맞아 제2 도약하겠다"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29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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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팬택계열은 29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박병엽 부회장, 김일중 팬택 사장, 이성규 팬택앤큐리텔 사장, 이승보 팬택씨앤아이 사장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박병엽 부회장은  '창립 15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나간 영광에 머무르지 말고 혁신을 통해 구습과 구태를 벗어내자고 역설했다.

팬택은 지난 15주년간 연 평균 66% 성장하는 등 고도 성장을 이뤄왔지만 박 부회장은 오히려 지금이 기업의 전환점이자 성장 전 뛰어넘어야만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 부회장은 15년의 성과가 타성과 안주 등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제품 출시에 더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실천명제"라며 독선과 아집이 생기지 않도록 첫번째 혁신 과제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제시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팬택은 한번 실수는 되풀이 하지 않는 기업"라며 작년 적자문제를 되풀이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명예롭게 살지 못할 바에는 당당히 싸우다 죽자"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팬택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 개발력을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에서는 수익성 중심 경영과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N0. 1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팬택은 전세계 지도가 들어간 케익을 만들어 세계를 '먹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