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리나라 경제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중 경상수지가 7억 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 국제무역에서 1억 4천만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지 한달만의 실적이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폭은 전월대비 6억 2천만달러나 축소된 8억 6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선박수출 통관·인도 조정이 흑자 축소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한 238억 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경공업제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 증가세로 반전했다.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7.2% 증가한 23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 확대로 중동·일본과의 무역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경우도 특허권사용료 등 기타서비스 지급이 크게 늘어나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 7000만달러 확대된 18억 2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대외 이자수입이 증가하였으나 배당금 수입이 줄어들고 지급은 늘어나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 4천만달러 축소된 4억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경상이전수지는 2억 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전월보다 8천만달러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