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글로비스 자금담당 임원 중 1명이 중국출장 중 귀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현대차그룹의 핵심인 자금담당 임원들도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들이 수사를 지연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귀국과 출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글로비스와 현대차에 이들의 귀국과 출석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자금담당 임원에 대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며 현대차 자금담당 임원에 대해서도 검찰소환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재록씨에 전달한 로비자금도 조성해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규명과 로비자금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혀 김재록 게이트 수사가 재계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28일 오후 중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인력이 론스타 수사 등이 겹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대차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대로 수사를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