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KT&G 경영진이 아이칸 연합의 매각요구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한 영진약품(003520)이 특허취득의 호재를 만나면서 ‘잘나가고 있다’.
28일 영진약품의 주가는 오전 10시19분에 전일 거래량을 돌파하고 네 차례나 상한가에 근접한 뒤 오후 1시36분 현재에도 11.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는 지난 23일 영진약품이 치매성 질병 치료제인 카스파제-3의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이어진 상승세가 28일 오전 10시11분 같은 치료제의 미국특허를 취득했다는 공시가 뜨면서 탄력을 받은 결과다.
영진약품에 따르면 카스파제-3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졸중, 뇌경색,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의 질병분야 치료제로 미국의 경우 이러한 질환의 의료비용이 1000억달러가 넘으며 시장은 계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에서도 현재 약 6%에 이르는 노인인구가 30년 이내로 선진국 수준인 20%에 이를 전망으로 역시 지속적인 시장 규모 증대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KT&G 이사회에 진출한 아이칸 연합이 비핵심자산 매각요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영진약품 주가상승의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KT&G는 비핵심자산 중 바이더웨이의 지분 43.7%와 YTN의 지분 20%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