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건설 인수전에 CJ도 참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유진그룹 컨소시엄의 전략적 투자자(SI)형태로 참여하기 위해 유지근그룹측과 막판 협상중이다. 컨소시엄 참여규모는 1000억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유진그룹이 자금확보 차원에서 계열사인 지역유선방송 드림시티를 매각하고 CJ측은 케이블 방송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드림시티 지분을 CJ측에 3500억~3800억원에 넘기는 대신 CJ그룹은 CJ개발을 통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CJ는 드림시티를 인수할 경우 회원가구수가 200만명을 넘어 업계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드림시티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부천, 김포 지역에 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해 53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CJ케이블넷은 업계 3위 업체로 수도권과 부산 경남권에 150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드림시티를 인수할 경우 업계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