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몸 안에 들어가서 지방세포를 만들지 않게 만드는 천연 항비만 물질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천연물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대 바이오벤처기업인 ‘뉴로제넥스’는 동북아지역의 약용식물 2000종으로부터 비만치료 후보물질 10종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한 약용식물은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뉴로제넥스’는 1년 6개월 동안 2000여종 약용식물의 비만억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비만억제능이 기존보다 10배 이상 높은 후보물질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들 물질은 식욕억제나 지방소화흡수를 저해하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체내에서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막게 되며 우리 몸은 몸 안에서 존재하는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변화되면서 살이 찌게 되는데 이 과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뉴로제넥스’는 특히 이들 물질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것으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현재 비만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리덕틸은 혈압 상승의 부작용이 있어 고혈압, 심장병 환자는 복용할 수 없으며 제니칼은 지방기가 많은 대변이 만들어져 항문 괄약근이 조절되지 않는 분실금의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로제넥스 신동승 사장은 “특허출원한 비만치료 후보물질 NDM 10101, NDM 10102 등에 대한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천연물신약특례법에 따라 이르면 연말쯤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 비만억제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2년 안에 기존 비만치료제를 대체하는 천연물 신약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