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인수된 제일은행이 47년 만에 간판을 교체하고 'SC제일은행'으로 12일 공식 출범했다.
SC제일은행은 12일 전영업점의 간판 교체, 10개 신규 지점을 설립하는 리브랜딩 작업 및 신상품 출시 등에 총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모든 간판 교체작업은 단 하루 만에 완료될 예정으로, 하루 사이 이루어진 리브랜딩 작업으로는 최대 규모에 속한다.
또한 SC제일은행은 향후 몇 개월 내에 SC제일은행 지점을 10개 개설할 예정이며 아울러 국내 1년제 정기예금 중 최고 금리인 4.5%를 지급하는 새로운 정기예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존 필메리디스 행장은 “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오늘 이 발표가 SC제일은행과 한국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오랜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의 고객들에게는 새 브랜드를 담은 새로운 통장과 기타 은행업무 관련 서류가 발급되고, 새 브랜드의 신용카드가 발급된다. 인터넷 뱅킹 고객을 위해서는 SC제일은행 웹 사이트에서 총 16,000 페이지의 업그레이드된 웹페이지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