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재록 게이트’로 흔들리고 있는 글로비스(086280)의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화증권은 “(글로비스의) 경영 투명성과 승계구도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탄력을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고민제 연구원은 “글로비스 주가는 실체(주선업, 전화영업위주의 물류업체)보다는 비전에 의해 형성된 주가”라며 “그룹물류 전담업체로서 고성장 시나리오가 중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으나 잠재적인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도 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2001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66%의 고속성장을 기록했으나 이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해소되기 전에 외부충격을 받았다”며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미래 고도성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 상장 이후 누려왔던 시장대비 할증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비스 주가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8일도 전날에 이어 급락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