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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에너지·울진군, 온정풍력발전사업 '맞손'…"주민·지자체·기업 '삼위일체' 에너지 전환 모델"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확대 등 경제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3.13 0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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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 대명에너지(389260)와 경상북도 울진군이 지난 12일 울진 온정풍력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유치 요청에서 시작된 이번 협약은 주민·지자체·전문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상생 모델로,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MOU의 시작은 울진군 온정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풍력발전 유치 요청이었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 주민들은 풍력발전 단지 조성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유치를 적극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온정면 각 마을의 이장단은 주민 의견을 한데 모아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전달했고, 이것이 이번 협약의 출발점이 됐다.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반대가 사업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이 직접 유치를 요청하고 MOU까지 이어진 이번 사례는 업계 전반에서 주목하는 선례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주민들의 진심 어린 요청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주민이 원하고, 지자체가 지원하고, 전문 기업이 실행하는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 이상적인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 발전의 선순환'이다.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면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이 공급되는 동시에, 개발·시공·운영 단계 전반에서 지역 인력과 기업의 참여가 이루어진다. 지역 일자리·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이 구조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근본적 기반이 된다.

대명에너지는 협약을 통해 울진군의 행정 지원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울진군은 대명에너지의 개발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지역 에너지 정책에 접목한다. 손병복 군수가 '미래 100년'을 향한 에너지·산업 대전환을 핵심 군정 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이번 MOU는 울진군 장기 발전 청사진과도 궤를 같이한다.

대명에너지는 태양광·풍력을 아우르며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운영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풀사이클 에너지 기업'이다.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육상풍력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운영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 2월27일 '제3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후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국가 차원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원칙 아래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 진행 단계마다 투자자에게 정보를 적시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 수용성 부재는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에서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의 핵심 리스크였다. 주민 유치 요청 위에 지자체 공식 MOU까지 체결된 이번 구조는 그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준공 이후 20~25년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확대 정책과도 맞물려 경제성과 지속성이 모두 뒷받침된다.

대명에너지는 풍력단지 상업 운전 개시 시점, 발전 용량, 수익 구조 등 구체적 정보를 후속 절차 완료에 맞춰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인허가 및 설계·시공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 확대 등 경제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의 주요 이정표마다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