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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내 매출 둔화로 수익성 부진…목표주가↓

해외 법인 매출 18.3% 급증…미국 점유율 확대·유럽 수출 회복 '긍정적'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3.12 0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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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농심(004370)에 대해 음료와 생수를 중심으로 국내 매출이 둔화되고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0000원에서 54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와 유럽 중심의 수출 회복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8824억원, 영업이익은 63.4% 늘어난 3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복리후생비와 글로벌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 매출은 5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신제품 효과로 면 부문 매출은 견조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도 나타났다.

해외 법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4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883억원을 기록했다. 캐나다를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판매량이 일제히 늘어났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수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 감소폭을 완화시키고 점진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6년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