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CC, 자사주 소각·실리콘 업황 회복 '쌍끌이'…목표주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실리콘 부문 구조적 이익 반등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3.11 08:35: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1일 KCC(002380)에 대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불확실성 해소와 실리콘 업황 회복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KCC의 핵심 호재 요인으로 자사주 소각과 실리콘 업황 반등을 꼽았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의 77%를 2027년 9월 내로 소각하고 잔여분은 임직원 보상 등으로 활용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한 주당순이익(EPS) 개선을 넘어 본질적인 멀티플 리레이팅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상법 개정안 통과로 인한 자사주 처리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부문의 구조적 이익 반등도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실리콘 업계는 다우의 영국 공장 폐쇄와 엘켐의 구조조정 등이 맞물리며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공급망 재편 국면에 진입했다.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KCC는 이러한 우호적 업황 속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증치세법 시행과 실리콘 메탈 가동률 저하로 원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제품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형성됐다"며 "글로벌 기업인 바커(Wacker) 등이 선제적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KCC 역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사주 소각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이어지며 기업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