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돌입

당원 50%·국민 50% 반영…8명 경쟁 속 정책 대결 본격화

김성태 기자 기자  2026.03.10 14:29: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며 당내 경쟁이 본격화 됐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 구조 속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4명의 주자가 출마하며 정책·비전 경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당은 합동 토론회와 연설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뒤 권리당원 투표 100%로 본경선 진출자 5명을 선발한다. 이후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후보 등록은 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안심번호 선거인단은 표본수 2000명을 기준으로 약 6만명 규모로 모집된다. 투표는 안심번호 기반 강제 ARS 방식으로 실시되며 성별·연령·지역 비율을 반영해 표집된다.

경선 일정은 예비경선 19~20일, 본경선 4월 3~5일, 결선투표 4월 12~14일로 확정됐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되며 본경선과 결선에서는 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이 함께 참여한다. 투표는 온라인과 ARS 방식을 병행한다.

후보 검증을 위한 합동연설회는 14일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열리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합동토론회는 후보 8명을 두 개 조로 나눠 17일과 18일 두 차례 진행되며 방송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본경선 단계에서는 광주, 전남 서부, 전남 동부 등 3개 권역에서 정책배심원 심층 토론회가 열린다. 권역별로 30명의 정책배심원이 참여해 후보 5명의 정책과 역량을 평가하며 즉문즉답 방식 질의와 패널 토론이 병행된다.

이번 경선에는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4명이 출마할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시장, 민형배 의원, 이병훈 전 의원, 정준호 의원이 경쟁한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지사, 신정훈·이개호·주철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주자들은 지역 발전 전략을 앞세워 정책 경쟁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정부 재정 지원 20조 원을 기반으로 30조 원 규모 대기업 투자 펀드를 조성해 평균 임금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민형배 의원은 산업단지 전기요금을 kWh당 100원 수준으로 낮추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와 부산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AI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공약했다.

이병훈 전 의원은 첨단 신산업과 반도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제시했다. 정준호 의원은 현대차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권 주자들도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역사적 전환’으로 규정하며 미래 100년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인구 350만·1인당 소득 5만 달러·300조 투자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 신남방 경제중심도시 구상을 내놨다. 주철현 의원은 COP33과 G20 정상회의 동시 유치를 공약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공천 과정에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경선 불참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