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월9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대웅제약(069620)이 "간장약 우루사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중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내과학회가 발간하는 저명 국제학술지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IF 15.3) 온라인판에 지난 3일(현지 날짜) 선공개됐다.
질병관리청 용역 과제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 주도로 진행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위약군 57.1%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단순 비율로 비교하면, 위약군 대비 약 43%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감염 후 6개월 이상 지난 환자군에서는 이러한 개선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감염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의 환자군에서 약물 개입 가능성을 탐색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또, 증상 개선 여부와 별도로 환자들의 몸속 염증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한 추가적인 면역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군에서는 염증과 관련된 지표들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 같은 변화는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염증 변화가 약물 효과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보건 당국이 주목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감염 이후 피로와 호흡 곤란,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아직 표준화한 약물 치료 전략이 확립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특정 시기 환자군에서 관찰된 결과를 통해, 향후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과 추가 임상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001060)이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제4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장정결제 '제이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수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X선 촬영 등 각종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총 복용량이 20정으로 적고 삼킴이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제작돼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산제 또는 액상 제형 대장정결제는 복용 과정에서 구역·두통 등 이상반응이 발생해 환자 부담이 커지거나 검사 정확도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정제형 제형은 이상반응을 줄여 보다 우수한 복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이클의 주요 성분은 삼투성 하제로 작용하는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와 대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티콘, 대장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소듐피코설페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제이클 정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조군 대비 동등한 장 정결 효과와 안전성 및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의 특징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Harefield)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 선종 발견율 또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며 "이상반응의 경우 구역과 두통 비율 역시 대조군 대비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구역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로 나타났으며 두통은 대조군이 8.49%를 기록한 반면 제이클 정은 0.95%로 더 낮았다.
이어 박 교수는 "시메티콘이 추가돼 있어 거품이 거의 없어 검사 시 매우 유용하고정제형 필름코팅제로 삼킴이 편해 대장내시경 대상자들이 복용 부담이 적다고 느끼며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JW중외제약은 향후 임상 결과 기반의 제품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제이클의 임상적 활용 경험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이클의 임상 3상 결과와 실제 검사 환경에서의 적용 포인트를 의료진과 공유했다"며 "대장내시경 검사 전처치에 대한 의료진의 요구와 환자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옵션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비즈니스 행사인 '디캣 위크(DCAT Week)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디캣 위크는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교류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참여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중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내에 별도 미팅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CDMO 사업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회사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품질 경쟁력과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아시모브와의 협력을 통해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생산까지 약 8.5개월 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특이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개발 및 제조 지원은 물론, 임상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제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디캣 위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잠재 고객사와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장유병원이 이번 달부터 전 병동 210개 병상에 AI 기반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면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방식은 의료진이 일정 주기로 직접 병실을 방문해 생체신호를 확인 후 기록해야했기 때문에 환자 상태가 급변할 경우 즉각 대응에 한계가 있어 고령 환자 및 만성·중증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보다 정밀하고 지속적인 환자 관찰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한 갑을장유병원은 환자 안전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이번 스마트병동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에 도입한 '씽크(thynC)'는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입원환자 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생체신호(심전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자동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각 알림을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며, 간호사 스테이션 중앙 모니터를 통해 전체 병동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갑을장유병원은 이번 AI 스마트병동 구축을 시작으로 의료진의 반복 순회 부담이 줄어들고 보다 효율적인 병동 운영이 가능해졌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도입으로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추게 됐다.
갑을장유병원은 김해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의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조기 진단·관리 중심의 디지털 의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갑을장유병원 관계자는 "이번 구축은 김해 지역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나감으로써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