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9일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에 대해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과 자산가치 반영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와 화학, 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소재 기업이다.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화학 및 패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461억원)를 하회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 속 자동차 소재와 아라미드 부문에서 정기보수 및 재고손실 등 약 1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타이어코드는 판가 하락세가 점차 안정되는 가운데 베트남 공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라미드 역시 광케이블 수요 회복과 경쟁사 물량 이탈 영향으로 가동률 상승과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7% 증익을 기록했다.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실적 개선과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소재인 mPPO의 고수익성이 지속된 영향이다.
패션 부문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전년과 유사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차이나 지분법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의 2026년 영업이익이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화학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코오롱스포츠차이나 지분가치가 반영되며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