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와 한국 기업·기관이 식량안보와 농식품 교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알버타 주정부 한국대표부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6 알버타–코리아 포럼(Alberta–Korea Forum 2026)'을 개최했다. '캐나다 알버타와 한국 간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캐나다 정부 관계자, 식품·농업·유통 기업인, 투자·무역 기관 및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 수상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기창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대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 기업과 알버타 주요 기관의 기조발표, 한·캐나다 농식품 협력 사례 공유, 향후 협력 방향을 조망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알버타의 안정적인 농축산 생산 기반과 한국의 기술·유통 역량을 결합한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식량안보 협력, 농식품 교역 확대, 투자 및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는 "캐나다의 농식품 부문은 품질, 안전성, 신뢰성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마련한 FTA 기반을 활용해 비즈니스 관계를 다각화하고 네트워킹 오찬 등을 통해 현장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 산업 대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등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과감하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타게이저 어드바이저리(StarrGazer Advisory Inc.)와 알버타-한국 투자 위원회(AKIA)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를 계기로 식품 수출입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R&D),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협력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계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태훈 롯데마트 글로벌소싱 부문장은 "이번 협력의 목표는 캐나다 제조업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특히 식품 분야에서 알버타 제품 도입 확대에 관심이 있다. 또한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를 캐나다 유통시장에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소고기 산업을 대표해 참석한 신영균 캐나다우육공사 매니저는 "알버타는 캐나다에서 소 사육과 도축·가공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라며 "한국은 캐나다 소고기의 세계 5위 수출 시장으로 최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캐나다 소고기는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마케팅과 판촉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3월 중순부터 캐나다산 소고기를 롯데마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오찬과 B2B 미팅에서는 양국 기업과 기관 간 개별 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빅터 리 알버타 주정부 대표 겸 주한 캐나다대사관 참사관은 "알버타는 에너지뿐 아니라 캐나다 농식품 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라며 "한국과의 전략적·지속가능한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버타–코리아 포럼'은 향후에도 양국 간 전략적 협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농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