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전남 통합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장흥과 화순에서 맞춤형 상생 전략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5일 장흥군민회관과 화순군청에서 '광주·전남 통합 상생토크'를 잇달아 열고, 통합 이후 지역별 성장 로드맵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현장에는 양 지역 군수와 도·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흥 상생 전략의 핵심은 바이오 산업과 문학관광 자원의 고도화다.
광주시는 통합 추진 현황과 정부 인센티브를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인 '햇빛연금·바람연금' 확대 △문학관광기행특구 활성화 △그린바이오 산업 고부가가치화 △광주-화순-장흥 바이오의료벨트 구축 △AI·반도체 인재양성 확대 △통합 광역생활권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장흥 출신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문학적 자산을 활용해 문학·관광·교육을 융합한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광주의 복합쇼핑몰 등 도시 인프라와 장흥 물축제, 통합의학박람회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태양광·해상풍력 기반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스마트 축산업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주민들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농어촌 기본소득, 재정자립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화순에서는 AI와 백신 산업을 결합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 집중 부각됐다.
광주시는 최근 통과된 통합특별법의 재정·행정 특례를 설명하며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30분 광역생활권을 위한 환승체계 마련 △'광주다움 통합돌봄' 확산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등을 제안했다. 화순-보성-장흥-강진을 '중남부특화권'으로 묶어 바이오·푸드테크·산림 치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광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광주과학기술원의 연구 역량을 화순 백신산업특구와 연계해 첨단 바이오·헬스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특례를 통해 화순을 서남권 의료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주민들은 교통망과 공공기관 유치 등 생활 밀착형 과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문했다.
강 시장은 "통합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며 "AI·반도체·모빌리티·에너지 특례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355 부강한 신경제특별시'로 가는 첫걸음이 바로 이번 통합"이라며 "장흥의 바이오·문학관광, 화순의 백신·의료 인프라, 광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지도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통합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