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경제지표가 슬슬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창업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기업을 비롯해 대기업에서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 실업은 사회의 문젯거리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요즘 각 언론매체를 통해 창업에 관련된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자료이자 커다란 도움을 주는 많은 글들이 게재되고 있지만 일부 그릇된 전문가들이 특정 업체의 홍보를 위해 자신들의 이름을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다수의 피해를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한 창업전문가가 지목한 유망 업종으로 삼겹살 전문점을 들면서 현재 성업 중인 업체를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영업사례와 구체적 준비과정 등을 소개한다면 이를 보는 다수의 독자들에게로 이 업체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혹은 해당 업체 중 대표적 성공 업체로 비칠 수 있다.
문제는 이들 업체와 글을 쓰는 전문가들과의 밀착 관계다. 이런 관계를 모르는 일반 독자들은 전문가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성경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대부분의 창업 전문가들은 일부 업체와의 밀착 관계에 의해 글을 쓰지 않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전문가들의 일부 업체 무작정 띄우기식의 칼럼은 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정작 글을 쓰는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글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보지 않지만 오히려 이러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은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광고 중 약 70% 이상이 허위·과장 광고로 밝혀졌다.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어느 정도 게이트키핑(gate keeping)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일부 업체와 밀착 관계에 의한 편파적 칼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동을 거는 이가 없다는 게 요즘 프랜차이즈 업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