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매출 지표가 기업 가치 평가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프라임경제] 한양증권은 5일 제이엘케이(322510)에 대해 8년 만에 업데이트된 미국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준비해 온 스토리가 실제 매출과 손익 구조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최근 약 8년 만에 이뤄진 미국 뇌졸중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과정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권고 형태로 포함됐다. 이는 의료 AI가 단순한 실험적 기술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표준 진단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뇌졸중은 발병 후 약 4시간 30분의 골든타임 내 치료 여부가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영상 기반 진단에서 수분 단위의 판단 지연이 치료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응급·진단·시술·입원·예후 및 재활까지 뇌졸중 치료 전 과정에 대응하는 12종의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단일 진단 영역에 집중된 경쟁사들과 달리 뇌졸중 치료 전주기를 커버하는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환자의 CT 및 MRI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변 위치와 중증도를 빠른 시간 내에 정량 분석할 수 있으며, 병원 내 기존 시스템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워크플로우 변경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제는 그동안 준비해온 스토리가 실제 숫자로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내 시장의 경우 의료 AI 비급여 항목이 기존 1개에서 총 3개로 확대된 상태다. 최근 신청된 신의료기술 항목은 가격 상한 제한이 없어 향후 건당 약 5만~10만원 수준의 가격 형성이 기대된다"며 "현재 동사의 솔루션은 국내 210곳 이상의 병원에 설치돼 있으며, 이 중 25개 병원에서는 유료 구독 모델이 적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시장 역시 실적 가시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은 기존 건당 과금 방식에서 구독 기반 모델로 비즈니스 구조 전환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23개 병원에서 초기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시장은 마루베니 그룹 자회사인 크레아보와 협력해 판매가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약 150개 병원 설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제이엘케이의 올해 매출액을 총 135억원(국내 60억원, 일본 50억원, 미국 25억원)으로 전망했으며,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기준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 결과 발표와 일본 병원 매출 발생, 그리고 4분기 미국 CPT 보험 코드 확보 여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중요한 이벤트"라며 "실질적인 매출 지표가 기업 가치 평가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