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가 113만70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4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반의 고용이 0.3% 감소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제조업은 3.5% 늘어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의료서비스업 역시 4.1%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웃돌았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 전반의 고용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세부 업종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제약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약 분야 종사자의 63.2%가 근무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증가폭이 줄어든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감소폭이 확대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은 2.3% 증가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종사자가 3.1% 줄었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22.3% 급증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4.3% 감소해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의료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역시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된 결과다. 다만 의료서비스업의 청년층 종사자는 0.7% 줄어 3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총 528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료서비스업이 4266개(8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약산업 398개 △의료기기산업 327개 △화장품산업 298개 순이었다.
진흥원 측은 제조업 전반의 고용 여건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제조업은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업 역시 고용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산업별 고용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현장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