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곡동, 3·1절 철도관사마을 중심 주민 시민운동 전개
■ 성가롤로병원, 전국 1곳 선정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
■ 순천 송광사 침계루, 보물 지정 고시
■ 향토기업 선정 한솔영농조합법인·㈜동영산업, 인증현판과 인증서 수여
[프라임경제] "독립운동가들의 고결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신중히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제헌절과 광복절까지 전 세대 태극기 게양을 이어가 나라사랑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온 마을이 태극기 물결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전남 순천시 조곡동이 제107주년 3·1절과 제헌절 법정공휴일 지정을 기념해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과 풍물놀이를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철도관사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한 주민 주도 시민운동으로, 지난 1월부터 거치대 파손 여부, 태극기 수요 조사, 보관 방법 및 게첨 교육, 직능단체 홍보 캠페인 등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조곡동은 봉화산과 죽도봉을 등지고 동천으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계곡이 많은 지형(稠谷)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세월 따라 흐르는 물길처럼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공동체의 아픔과 상처도 함께 간직한 곳이다.
특히 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철도 계획도시 형태로 조성된 지역으로, 해방 후 여순항쟁을 겪으면서 많은 철도원들이 협력자로 지목돼 희생되는 비극적 역사를 품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아픔을 간직한 지역이기에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조곡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등 5개 직능단체는 ;원팀(One Team) 조곡' 체계로 힘을 모아 자발적 참여와 주민자치 사업을 이끌었다.
주민들의 손으로 완성한 이번 시민운동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상처의 시간을 공동체의 연대로 극복하고 지역 정체성 회복으로 승화시키고,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는 마을이 스스로 국가 상징을 내걸고 공동체 자긍심을 되새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모범적 시민참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성가롤로병원, 전국 1곳 선정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
"성가롤로병원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지역 필수응급의료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의미 있는 성과로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성가롤로병원이 지난해 지역심뇌혈관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전국에서 단 1곳만 선정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심뇌혈관질환 치료 취약지인 전라남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서면·구두·현장평가를 통해 사업계획, 치료역량, 시설·조직·인력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성가롤로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성가롤로병원은 지역을 넘어 전라남도 전역을 아우르는 권역 단위의 심뇌혈관질환 치료와 관리를 책임지는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으로 성가롤로병원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전문인력 확충, 24시간 전문의 상시 대기 등을 통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들도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의 4개 전문센터로 구성되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이뤄진다.
■ 순천 송광사 침계루, 보물 지정 고시
"침계루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세워 휴식과 풍류를 즐기던 '전통 누정'의 특성과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는 '불교 강원'이라는 승보사찰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고, 지역 내 비지정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앞장 서겠다."
국가유산청이 '순천 송광사 침계루'를 보물로 지정 고시했다. 침계루는 조계산 계곡을 베고 세워진 정면 7칸, 측면 3칸의 2층 다락 구조로 고창 선운사 만세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사찰 누각이다.
송광사를 끼고 흐르는 신평천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은 고려시대부터 많은 시인 묵객이 찾는 불교문학의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다. 고려 말 대유학자 목은 이색은 '제침계루'라는 시에서 "침계루에 오르면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인간 만사의 근심을 잊는다'고 칭송했다.
일반적인 사찰누각이 대중법회 장소로 대웅전 옆에 짓는 것과 달리 승보사찰인 송광사의 특성을 반영해 승려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채(법성료)와 나란히 배치해 강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고려 말 14세기 무렵 처음 세워진 이후 1688년(숙종 14) 별좌 현익과 도감 해문이 중건했다. 최근 국가유산청이 실시한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주요구조의 목부재가 1687년 벌채된 목재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침계루는 영호남의 건축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계류를 따라 기둥을 내리고, 반대편은 축대 위에 기둥을 배열해 내부 공간을 자연에 가깝게 배치하는 경상도 지역의 누각 건축기법을 따르고 있다.
■ 향토기업 선정 한솔영농조합법인·㈜동영산업, 인증현판과 인증서 수여
"향토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주축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우수한 지역 향토기업을 지속 발굴해,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지난 25일 순천시는 순천시 향토기업으로 선정된 한솔영농조합법인과 ㈜동영산업에 인증현판과 인증서를 수여했다.
향토기업 인증사업은 오랜 기간 기업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고용 확대와 지역사회 공헌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향토기업 인증 대상은 순천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20년 이상 사업 유지와 상시 고용 10명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며, 최종선정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중소기업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이번에 향토기업에 선정된 한솔영농조합법인과 ㈜동영산업은 각각 전통장류와 방화문 제조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쟁력을 쌓아오며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지역에 뿌리내린 우수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과 향토기업 인증기업에 대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이차보전금 우대(4.5% 지원), 기타 지원사업 우선 선정 등 다양한 지원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