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3월1일 개교를 앞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불허된 것에 대해 "사전 예고 없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의 비자 심사 강화와 갑작스러운 불허 통보로 인해 유학생들의 입국이 무산되면서 학사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다.
전남미래국제고는 전남교육청이 지난 10년간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고려인 후손 등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전남형 국제 직업교육 모델'의 결정체다.
이미 77명의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교육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 직전에 내려진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공교육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법무부의 체류 관리 강화 취지에는 공감하나,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다음과 같은 대책을 요구했다.
한시적 유예 및 조건부 승인, 도교육청 책임 관리제,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개교를 위해 헌신해 왔는데, 급작스러운 비자 거부로 차질을 빚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회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비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학교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