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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000원 신권 이번엔 이물질… ‘점박이 신권’ 물의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27 1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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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홀로그램 오류로 사상 초유의 리콜 사태를 벌였던 5000원 신권에서 이번에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5000원짜리 신권 재질에 아예 이물질이 박혀 있었던 것. 크기나 모양이 마치 액면 구분을 위한 시각장애인용 점자와 유사해서 물의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3시 경 한국은행 본점에서 5000원 신권을 여러장 바꿨던 최 모씨는 최근 5000원 권에 문제가 많다는 얘기에 관심을 갖고 화폐를 살펴봤다.

그러던 중 발견한 한 장에 이물질이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점박이 신권’은 돈의 인쇄 과정상의 문제가 아닌 지폐 재질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명동의 화폐 수집상에 문의를 했던 최 씨는 “화폐수집상으로부터 당장 현금 500만원을 줄테니 팔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완제품에 대한 품질검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폐의 위치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5000원 권을 인쇄하기 위해서는 한 용지위에 6번의 인쇄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용지의 마름 상태나 약간의 밀림에 따라 홀로그램의 위치나 그림의 위치, 색깔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