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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피지컬 AI 확장 본격화…SI·ITO 성장 지속

로보틱스·데이터센터·자율주행 3축 성장 기대…구축 넘어 운영·관제 확장 기대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2.23 0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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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3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그룹사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장 국면에서 핵심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54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시스템통합(SI) 및 IT 아웃소싱(ITO)을 담당하는 IT 서비스 기업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그룹사 핵심 전략 영역에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5.3%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801억원)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SI 부문 매출이 5487억원으로 44.4% 증가했고, ITO 부문은 5627억원으로 1.8% 늘어나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수혜가 지속됐다. 외형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도 이어졌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2068억원으로 6.9% 감소했다. 미들웨어 영역은 성장했으나, 내비게이션 옵션 채택률 하락과 매출 인식 시점 변경에 따른 일시적 이연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는 향후 분기부터 둔화 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은 피지컬 AI 확장이다. 교보증권은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에서의 SI 및 관제 역할 확대 △그룹사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자율주행 플랫폼 확장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보틱스 사업에서 SI 및 관제 역할이 고착화될 경우 구축 이후 운영·유지보수 사업으로의 확장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역시 그룹 차원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 수혜 논리가 강화되고 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가 꺾이지 않는다면 현대오토에버의 성장 스토리도 유지될 것"이라며 "그룹 내 핵심 IT 플랫폼 기업으로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