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3일 서부T&D(006730)에 대해 한일령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와 함께 용산과 신정동의 착공 가시화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사업별 평가 가치 합산(SOTP) 기준 호텔 산업의 밸류에이션을 기존 2배에서 24배로 상향하면서 기존 1만7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높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한일령은 이미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방일 중국인의 경우 지난해 12월 45%, 올해 1월 61% 감소를 기록했으며, 춘절에는 방일 노선이 50%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로 예상한 방한 중국인과 방일 중국인의 골든 크로스가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에서 1700개 객실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동사의 객실점유율(OCC)과 평균객실단가(ADR)가 또 한 번 동반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용산과 신정동의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착공·분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완판 시 내년부터 2031년까지 상당한 개발 이익이 반영될 수 있는 만큼 레져 산업 내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서부T&D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늘어난 774억원, 44% 성장한 22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28억원에 부합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텔은 OCC 75% 내외, ADR은 2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영업외에서는 자산재평가 이익이 약 800억원, 유형자산 처분 이익이 약 75억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857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내 용산에 분양 계획인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공사로 2월까지 마이스(MICE)가 다소 부진하지만 3월부터는 완전한 정상화가 바라봤다. BTS의 컴백 및 공연과 한일령의 수혜가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참고로 주당 배당은 100원을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용산 나진 상가의 경우 일대 특별계획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부지가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4분기 착공·분양이 예상된다"며 "2만2000평 중 오피스텔과 오피스가 각각 약 1만평이며 하이엔드 오피스텔(88세대) 분양 이슈가 없다고 가정하면 분양 매출만 5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신정동은 역시 총 899세대로 내년 1분기 착공·분양이 예상되며, 역시 이슈가 없다면 분양 매출만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후 2만평 이상의 물류센터와 복합쇼핑몰이 1년의 시차를 두고 완공되면 상당한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