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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약보합'…나스닥 0.16%↓

WTI, 0.67달러 오른 64.63달러…유럽증시 '혼조세'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2.12 0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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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강한 고용지표와 고점 부담 사이에서 혼조 흐름을 보였다. 1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지수 사상 최고치 부담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겹치며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4p(-0.13%) 내린 5만121.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34p(0.00%) 보합인 6941.4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0p(-0.16%) 하락한 2만3066.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 1월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 4.4% 대비 0.1%p 하락했다.

예상치 못한 성적에 증시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하향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다소 낮았고, 지수 고점 부담까지 겹치면서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릭 웨델 RFG어드바이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노동시장과 관련해 우리가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라며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극도로 취약하다는 신호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0.8%), 애플(0.67%)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마이크로소프트(-2.2%), 아마존(-1.4%), 알파벳(-2.4%), 메타(-0.3%)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타트업 알트루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관련주의 급락세도 지속됐다.

LPL파이낸셜은 6% 급락했고, 찰스슈왑은 3% 하락했으며,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기관 역시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은 마크 머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시장 루머와는 달리 HBM4를 엔비디아에 문제없이 납품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뛰었고 소재와 필수소비재도 1% 이상 상승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13일 발표 예정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7bp 오른 4.17%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5.7bp 상승한 3.51%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3% 오르며 103.2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1.05%) 오른 배럴당 64.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0.60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69.40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트루스소셜에 "매우 좋은 회담이었고 우리 양국 간 엄청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난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자고 고집했고,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전일 이란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동에 두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실제 이날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이란으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앤드루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로이터에 "원유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과 성과 없이 반복되는 협상에 의해 계속 지지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9% 내린 6035.6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53% 내린 2만4856.1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8% 내린 8313.24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4% 오른 1만472.11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