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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텍, 태양광 MLCC로 가파른 성장…"티어-1 전장 업체향 추가 공급 가능성 높아"

"영업이익, 자체 비용 통제 노력에 매출 반등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고정비 부담 완화로 성징"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2.12 0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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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2일 아바텍(149950)에 대해 2개 분기 연속 태양광 인버터 업체향 MLCC 매출 반등 폭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올해 역시 고객사 수요 회복에 따른 가파른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최근 태양광 업황의 회복 흐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아바텍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늘어난 217억원, 흑자전환한 27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125.1% 크게 상회한 수치다. 

메리츠증권 예상 대비 디스플레이향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이 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배 증가하며 메리츠증권 추정치 22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 달성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인버터 업체향 매출이 의미 있게 반등했으며, 3분기 공급을 시작한 디스플레이 고객사향 MLCC 매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분기 동안 MLCC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왔으나, 이번 분기 MLCC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며 전사 수익성 또한 유의미한 개선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아바텍의 올해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3.2% 상승한 916억원, 86.2% 증가한 11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1.5% 하향 조정했으나, 영업이익은 9.3% 상향 조정했다"며 "매출의 경우엔 MLCC향 공급 물량은 상향 추정했으나, 디스플레이향 추가 부진을 반영했다. LCD향 식각은 역성장이 예상되며, OLED향 식각 역시 최근 2년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프로 1개 모델에 한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반면 MLCC는 태양광 인버터 업체향 매출 확대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통한 라인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현재 추정치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하반기 티어(Tier)-1 전장 업체향 추가 공급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는 중장기 실적 측면에서 잠재적인 업사이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영업이익은 자체적인 비용 통제 노력에 더해 MLCC 매출 반등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고정비 부담 완화를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