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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올해 역대급 실적 지속 '주목'…"xAI와 스페이스X 평가이익만 1조원 넘어"

"코인거래소 인수 통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선점효과 등으 주가 추가 상승 여력 높아"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2.10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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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48%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와 인공지능 기업 xAI 관련 평가이익만 1조원 이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12M Fwd BPS) 2만6509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2.0)배를 적용해 기존 3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xAI와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의 연간 기준 약 1조원 이상 반영 예상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2조3000억원으로 상향해 적용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컨센서스 3890억원을 48.4% 상회했으며, 4분기 연환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3% 기록했다. 

연결 기준 해외부동산 손상차손이 약 1000억원 반영됐음에도 xAI 관련 평가이익이 대거 반영되며 전체 투자목적자산에서 약 3100억원의 평가이익이 인식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31%, 20%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3% 늘어난 299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60%, 40% 수준이다. 

자산관리(WM) 부문은 35.1% 증가한 89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했다.

투자은행(IB) 및 기타수수료수익은 주식발행(ECM)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479.0% 상승한 537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손익은 신용공여이자수익이 전 분기 대비 약 8% 증가, 91.1% 성장한 1063억원을 나타냈다. 

운용 및 기타손익은 채권평가이익 축소 영향으로 13.6% 증가한 115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투자목적자산에서의 평가이익이 확대되며 259.4% 상승한 19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추가적인 평가이익이 반영될 수 있는 점, 그리고 코인거래소 인수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짚었다.

이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CRE) 익스포저가 약 1조원인 점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나, 투자목적자산에서의 평가이익이 해외부동산 손상차손 부담을 상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 시 기존 밸류업 정책은 일부 변경될 수 있으나, 올해까지 제시된 자사주 매입·소각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