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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글로벌세아 편입 4년차' 시너지 바탕 본격 성장

연초 두바이 해외 수주 스타트…3년 연속 흑자·부채비율 대폭 감소

전훈식 기자 기자  2026.02.09 1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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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그룹 편입(2022년 12월) 이후 그룹 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주 확대 및 3년 연속 실적 개선 등 재무 안정화를 달성하며 본격 성장 날개를 달았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미화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 '애비뉴 파크 타워(Avenue Park Towers)' 프로젝트와 약 1000억원 규모 적도기니 건축공사 등 연초부터 해외 수주에 물꼬를 텄다.

쌍용건설은 이런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건설 명가 자존심을 회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2022년 약 1억2100만달러(1121억원)에 그친 해외 수주 실적이 지난해 2025년 약 6억5000만달러(9384억원)로 약 8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해외 주요지역 집중 전략에 따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 확대되고 있다"라며 "주력시장인 싱가포르, 두바이, 적도기니 외에 중미 지역에서도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뚜렷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 부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ASML 화성 캠퍼스(약 3000억원)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리모델링 실적 바탕으로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부산 반얀트리 호텔 복구공사 등 지속 수주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 6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목 부문에서는 남부내륙철도 2개 공구(총 사업비 약 4500억원)를 시작으로 수주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에너지사업팀을 신설해 신재생 에너지사업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쌍용건설 수주잔고는 2022년 6조3350억원에서 2025년 9조원 이상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쌍용건설 경영 성과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힘입어 매출 상승 및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실제 2022년 1조5831억원 수준에 그친 매출도 2025년 1조8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318억원 흑자전환 이후 △2024년 426억원 △2025년 600억원대로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한 상태다. 

이처럼 경영지표가 개선된 배경에는 2023년 글로벌세아그룹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2024년 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쌍용건설 측 설명이다. 더불어 양질 수주 증가와 철저한 공사관리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주요했다. 

그 결과 쌍용건설 부채비율은 2022년 말 753%에서 2025년 결산 후 150%대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실적·재무 지표 개선에 힘입어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해 현재 23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수주 확대와 안정적 재무 구조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