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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도, 초동 차단 '비상 방역' 돌입

65만 수 사육 농장서 폐사 급증에 H5형 확인…충남·경기 산란계 일시이동중지·전면 정밀검사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2.06 0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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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 신암면 소재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하면서 충남도가 즉각적인 초동 차단과 광역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도는 폐사 급증 신고 직후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방역대 설정, 이동 제한 등 고강도 긴급 방역 대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예산군 신암면 A농장에서 산란계 폐사가 평시 대비 급격히 증가하자 농장주가 신고했고,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AI가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5개 동에서 총 65만3000수를 사육 중인 대규모 산란계 농장으로, 과거 2022년 1월 고병원성 AI 발생 이력이 있는 곳이다.

이번 발생으로 방역대 내에는 전업농가 31호, 약 321만3000수가 포함됐다. 500m 이내 발생 농가는 없으나, 500m~3km 내 1호 5만6000수, 3~10km 내 30호 315만7000수가 사육 중이며, 산란계·육계·종계·토종닭·메추리 등 다양한 품종이 포함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충남도는 발생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차단하고, 방역대 농가와 역학 관련 64개소에 대해 이동 제한과 임상 검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역학 관련 시설에는 축산 차량, 농장,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종축장, 비료·사료 공장,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이 포함됐다.

향후 도는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후 10시까지 충남·경기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6일 오전부터 살처분 및 매몰 작업에 착수해 7일 자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대 농가 및 역학 관련 차량·시설에 대해 6~7일 이틀간 일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중앙·도·시군이 참여하는 가축질병 대응 영상회의를 열어 방역 이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시행 중"이라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방역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