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미국 가스복합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 발전소 운영정비(O&M) 전문기업과 가스복합발전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이 축적해 온 발전소 운영 기술력과 미국 현지 기업의 인력 관리·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미국 내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공동 사업 발굴은 물론, 리스크 최소화와 설비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중부발전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3개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27일에는 국내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350MW급 '루시(Lucy) 태양광 사업' 착공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가스복합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북미 에너지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과 가스복합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이 미국 가스복합발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에너지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역량과 미국 현지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가스복합발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향후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확대와 수익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2025년 말 기준 미국·유럽·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약 8G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해외사업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