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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별세

지역 건설사에서 중견그룹으로 성장 이끈 창업주…향년 84세

전훈식 기자 기자  2026.02.03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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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정창선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경 광주 전남대병원 학동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 회장은 광주·전남 지역 기반으로 중흥그룹을 창업해 지역 건설사를 국내 대형 건설그룹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 기업인'이다. 평생을 건설 산업에 몸담으며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토목·레저·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정창선 회장은 경영 전반에 있어 무리한 외형 확대보단 재무 건전성 및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외환위기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단계적 운영을 통해 그룹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인수 이후에도 중흥그룹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비교적 안정적 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대형 건설사 인수로 '재계 순위 20위'까지 성장시키면서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단계적 관리와 운영에 초점을 맞춰 전반적 경영을 지속했다. 

정창선 회장은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8년 3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그해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공인과 기업인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 △2017년 제70회 건설의 날 건설산업발전 공로상 △2017년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 등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평소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실무 중심 경영을 이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평가받았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창업주 뜻을 이어 안정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안양임씨 △아들 정원주(중흥그룹 부회장·대우건설 회장), 원철(시티건설 회장) △딸 향미씨 △사위 김보현(대우건설 사장)씨가 있다. 

△고인 : 정창선
△별세 : 2026년 2월2일
△발인 : 2월5일 7시
△빈소 : 광주광역시 서구 VIP 장례타운 301호
△연락처 : 062-521-4444
△장지 : 화순 개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