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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적자 규모 지속 축소 '주목'…"높아진 매출 반등 가능성에 주가 하방 압력 제한적"

"ESS AMPC 증가 및 원통형 ESS BBU 출하 호조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실현 가능성 높아"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2.03 0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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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적자 규모의 지속적인 축소 속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참던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 및 원통형 ESS 배터리백업유닛(BBU) 출하 호조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26만8000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늘어난 3조9000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2992억원이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전 분기 대비 2920억원 축소됐다.

매출 비중 41%의 중대형 전기차(EV) 부문의 경우, 물량 감소에 따른 보상금 수취 효과로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매출 비중 24%의 ESS 부문 역시 북미 NCA ESS 라인 가동 돌입으로 인해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부문 수익성 역시 보상금 수취 효과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OLED 소재 중심의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상승한 가운데, 수익성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적자 구조하에 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최대 6000억원에 달하던 적자 규모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3000억원 내외, 내년 2분기와 3분기 2000억원 내외로 축소가 예상된다"며 "ESS AMPC 증가 및 원통형 ESS BBU 출하 호조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2027년 및 2028년 지배주주순익을 기준으로 최근 5년 평균 24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24M Fwd P/E) 17배 적용 시 각각 24조6000억원, 39조원의 시총이 도출된다"며 "따라서 현재 시총 28조원은 2027년의 성장성을 반영하고 2028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다만 극심한 실적 변동을 겪었던 최근 5년의 평균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며 "실적 개선 국면인 2021년~2023년에 부여받았던 멀티플 평균 24배 적용 시 2027년 실적 기준으로도 20%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도출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통형전지 실적 개선 및 ESS AMPC 수혜 증가를 고려, 감익 구간이었던 2024~2025년보다는 2021~2023년의 멀티플 적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물론 업황의 차이를 고려해 당시 멀티플 상단 37배 보다 낮은 밴드 평균 24배를 적용했다. 상승 여력 크지 않으니 조정시 매수 전략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2분기에 다시 매출 반등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도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