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산불 대응 '공동전선' 구축…산림청, 한–프–AFoCO 교관 양성 성과
■ 봄철 산불 앞두고 '실전 대응' 나섰다…산림청, 주민대피 훈련 집중
[프라임경제] 아시아 지역 산불 위험이 기후변화로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산림청이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한국·프랑스·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공동으로 '아시아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산불 교관 양성 과정'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열대림 국가의 산불 대응 체계를 체계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에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부탄 등 5개국 산림관계 공무원 2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향후 자국 내 산불진화 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훈련에는 한국 교관 4명과 프랑스 교관 3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부터 대응·진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국 실정에 맞는 산불 대응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확보했으며, 아시아 지역 전반의 산림재난 대응 능력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태국 방콕 왕립산림부(Royal Forest Department)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박용민 주태국 대사와 마틸드 테루야 주태국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수폿 푸라타나오파 태국 왕립산림부 부국장이 참석해 훈련 참가자와 교관단을 격려하며 국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이번 사업은 한–프–AFoCO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아시아 각국의 산불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프랑스, AFoCO,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 보호, 산불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도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번 산불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림·기후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과 프랑스 외교부는 오는 4월 인도네시아, 8월 카자흐스탄 등 산림·기후대가 유사한 국가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연간 3회씩, 2030년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 공조를 통한 산불 대응 체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 봄철 산불 앞두고 '실전 대응' 나섰다…산림청, 주민대피 훈련 집중
대형산불 가정 합동훈련 본격화,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 안전 최우선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월 한 달 동안 봄철 산불재난에 대비해산림재난방지기관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대피 훈련을 중점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에 불리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며 지난 27일에는 일부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러한 기상 여건을 감안해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없도록 산림재난방지기관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합동으로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산불 확산 상황을 가정해 '봄철 산불 대응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의 실질적 이행에 초점을 맞춰, △산불 발생을 가정한 실전 주민대피, △산불 대응 기관별 임무․역할 점검․숙달, 매뉴얼 개선사항 토의, △주민 대상 행동요령 교육 등 3가지 유형으로 실시하며, 주민 대피경로 카드 작성․활용, 대피상황 기록 등 새로운 개선과제를 도입해 실시할 계획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각자가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산불 예방 참여에 동참해주시고, 산림재난방지기관의 훈련 요청에 적극 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