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여성기업의 경영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2025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 대표자 기업 27만69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5000개사를 표본으로 뽑아 조사했다. 신뢰수준은 95퍼센트이며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37퍼센트포인트다.
여성기업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9.8억원보다 15.0퍼센트 늘어난 수치다. 평균 당기순이익은 0.8억원으로 전년 0.7억원 대비 9.3퍼센트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전체 수익에서 모든 비용을 뺀 실제 이익을 말한다.
생산성과 재무 건전성도 좋아졌다.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75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2.08억원보다 많아졌다. 부채비율은 91.9퍼센트로 조사됐다. 전년 123.1퍼센트와 비교해 31.2퍼센트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자본 대비 빚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3퍼센트다. 전년 3.5퍼센트보다 0.2퍼센트포인트 줄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수출도 활발했다. 연구개발 투자 평균 금액은 3.4억원이다. 전년 2.5억원 대비 34.9퍼센트 급증했다. 수출 평균 금액은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5.9억원보다 11.9퍼센트 증가했다. 국내 설비투자와 해외투자 금액도 전년보다 모두 늘었다.
고용 규모는 안정적이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8.3명이다. 정규직은 7.1명으로 86.5퍼센트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은 1.1명으로 13.5퍼센트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종사자 수가 모두 4.1명으로 동일했다.
여성기업인은 본인의 강점으로 섬세함을 꼽았다. 응답자의 56.0퍼센트가 이같이 답했다. 약점으로는 도전정신이 36.5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남성기업인보다 불리한 점은 15.2퍼센트가 일과 가정 양립 부담을 선택했다. 일과 가정 양립은 직장 일과 가정 생활을 균형 있게 수행하는 상태를 뜻한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37.2퍼센트가 세제지원을 원했다. 자금지원은 29.1퍼센트였다. 인력지원은 14.5퍼센트이며 판로지원은 14.3퍼센트였다. 정책 이용 효과는 자금지원이 91.7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경영 성과 △투자·수출 확대 추이 △정책 수요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여성기업 지원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이번 조사로 여성기업의 경영 현황과 성장 활동, 정책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