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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지능화…금감원, AI 분석 기능 강화

시세조종 혐의 자동 탐지, 발견 어려운 혐의도 포착 "엄중 조치할 터"

장민태 기자 기자  2026.02.02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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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가 갈수록 지능화하자, 금융당국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매매분석 플랫폼 'VISTA'를 내부인력으로 자체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조사원이 수작업으로 식별하던 시세조종 혐의구간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이상매매 탐지와 혐의사건 적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알고리즘은 횟수와 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시세조종 혐의를 적출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성능 서버 2대가 추가 도입돼 수십만개 이상의 초 단위 거래를 신속히 분석할 수 있다. 조사원이 탐지하기 어려운 혐의도 추가로 발견하는 등 조사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임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AI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서버 증설 예산 1억7000만원을 확보해 AI 관련 플랫폼 성능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VISTA는 혐의 계좌를 자동 적출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언어모형(LLM)을 활용한 텍스트 분석기능, 추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기반 조사체계를 더 고도화해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신속히 적발하겠다"며 "적발된 거래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용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