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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 뒤엔 위생 문제…두쫀쿠 열풍에 식품 안전 '경고음'

곰팡이 의심·무허가 판매 등 위반 잇따라…전국 3600곳 집중 점검

이인영 기자 기자  2026.02.02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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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며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는 총 1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제품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되기 시작해 12월까지 8건이 접수됐고, 올해 들어서는 1월 한 달 동안만 11건이 추가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 관리 미흡과 무허가 영업이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 발견 2건, 표시사항 위반 1건, 기타 복합 위반 사례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 내용에는 "카카오 가루인지 곰팡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제품 섭취 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행사장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손톱 크기의 이물이 발견됐다"는 사례가 포함됐다. 

또 일부 개인 판매자가 가정에서 제조한 제품을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했다는 무허가 영업 신고도 접수됐다. 이 가운데 한 건은 실제 고발 조치로 이어졌다.

제품 섭취 과정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도 있었으며, 소비기한 표시가 없거나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복합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식약처는 고발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동시에 최근 판매처가 급증하자 이달부터 관련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 음식점 등 전국 360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행이 시작된 작년 말부터 위생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