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일 흥국에프엔비(189980)에 대해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 실수요자(Mass Market)에 원재료를 공급함으로써, 인기 지속에 따른 직수혜로 본격 외형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흥국에프앤비는 국내 카페 매장에 식음료 원료와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차개발생산(ODM) 업체다. △원재료의 국내·해외 직접 소싱 △음료 베이스 제조 △프랜차이즈·도매상·기타 채널 등 통한 유통·판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내재화 했다.
대부분의 제품·상품은 커피나 외식 프랜차이즈, 일반 개인 카페를 통해서 소비되고 있다. 스타벅스, 이디야, 던킨도너츠, 투썸플레이스, 이마트향 매출액 비중이 높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2024년의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과 유사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두쫀쿠)'로 인한 디저트 카테고리의 실적 확대에 따라서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끝날 것이라고 봤던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가 지난해 4분기부터 '두쫀쿠'로 부활했다. 초콜릿은 두바이의 부를 연상시키는 골든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독특한 카다이프의 식감으로 인기를 몰았지만, 2만~3만원대의 높은 가격이 흥행 추세의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이와 달리 대부분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된 '두쫀쿠'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결합돼 다시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몬트쿠키'라는 수제 쿠키 전문점에서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지금은 국내 베이커리·커피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점의 식후 디저트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개발된 '두쫀쿠'가 넷플릭스(Netflix)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와 IVE 장원영 글로벌 영향력에 힘입어 최근 두바이·미국·일본·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되는 등 글로벌 바이럴이 시작될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는 평가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월부터 '두쫀쿠' 핵심 원재료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해외 직수입을 확대해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며 "지난해 4분기 스프레드 판매금액이 총 5000만원 수준이었다면, 올해 1분기 일 1000만원으로 증가하며 수입 확대를 결정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1월 '두쫀쿠' 주재료 스프레드 1.1톤이 14일, 카다이프 2.0톤이 5일만에 모두 판매되며 각각 30만톤, 10만톤을 초기 물량으로 확보했다"며 "올해 1월 피스타치오 원물 수입 가격이 지난해 대비 86.7%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페에서 공급 받는 스프레드 가격은 전년 대비로 지난해 99.1% 상승, 올해 55.6%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마트 소비자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1% 상승했고, 올해 20.0%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를 확보했다. 확보 물량은 B2C 개인 카페향이기 때문에, B2B 프랜차이즈 공급을 위한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 매출액 비중은 B2C 35%, B2B 65%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30톤은 50~100g 사이즈 '두쫀쿠' 기준 100만~2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며, ‘몬트쿠키’ 한개 업체에서 월 온라인으로 소진되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3.0배 수준 수입 규모"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B2B 사업까지 감안해 총 75톤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확보 시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순이익 90억원을 예상한다"며 "3개월 이상 트렌드가 지속될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